헌혈일기

즐거운 편지를 주는 헌혈

물에 불린 바나나 2013. 3. 7. 15:49

펜팔, 저는 편지 쓰는걸 좋아해서 많은 펜팔친구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때 주고 받은 편지를 소중히가지고 있었어요.

지금 처럼 메일이다 핸드폰이다 없을때

겨울이면 카드를 만들어 학교 친구, 후배들한테 부치고

부산, 강화도, 대구 , 울산 서울등 전국 각지의 친구들과 편지를 나누고 했었죠~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정기적으로 헌혈을 시작한 이후로

날아오는 헌혈 검사기록표.

펜팔처럼 제겐 익숙하고 편안한 친구랍니다. 

헌혈후 날아오는 이 얇은 헌혈의 검사 기록표를 보면

꼭 건강검진을 받은거 같아요~

 

혹 간 수치가 나빠졌나 긴장도 하고 개봉합니다.

그리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할때의 짜릿한 기쁨.

헌혈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몸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계속 건강을 유지해서 꾸준히 헌혈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갸겠다고 다짐을 한답니다.

우리 함께 즐거운 편지를 주는 헌혈, 오래 오래 함께 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