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길

[스크랩] 용인 수지에서 미금역까지 워킹~

물에 불린 바나나 2011. 11. 12. 22:21
걸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곳이 따로 없어서리
하마터면 고속도로 횡단할뻔 했습니다.
모르는 길을 걸으면 겁도 나지만 스릴도 느껴지지요.
한 시간반 걸었나봐요^^;;

지난주 비가 올때 걸었구요...
거기 용인쪽 아파트 엄청 많잖아요.
왜 서울 톨게이트 빠져나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요.
수원 가기전 판교지나서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요.

풍덕천인가 조그만 개울에서 가을비가 추적추적배니른데
비를 맞고 그 갈색 개울물에 머리도 감고
수영(나들이)을 하는 오리 가족들을 보느라 참 즐가웠습니다.
좀 춥기는 했지만요. 조달청 앞길에 낙엽이 수북한데 부러 거기를 들어가
분위기도 내보고 그랬죠... 히햐~~ ㅋㅋ
청바지가 다 젓기는 했지만 오리들의 제롱을 보느라 정신 없었죠.

아 참 밤에는 수원역 주변을 또 좀 배회하기도 했죠.
시네마 타운쪽으로 해서 많은 음식점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엄청 쏟아져 나오는 거리...

아 지난 봄 수원화성 정모때 만났던 케이에프시도 다시 보았답니다.
그때 생각이 나네요.. ^^* 비가 왔었지요. 그때도...


그리고 지난 화요일
일을 일찍 마치고돌아오는 길에 가을 하늘이 넘 파랗고 멋졌어여.
그냥 어디든 걷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수지 이마트에서 한참을 걸었어여.
유치원옆 공원에 앉아 가을 햇살도 보고 하늘도 한참 보고
좌석버스를 타고 광화문까지 갈때는
그간의 피로가 몰려 침을 흘리고 잤답니다.

당분간 쉰다고 생각하니 어깨까지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경복궁 근정전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고 하는데
고궁에는 많은 학생들이 재잘거리고 있엇습니다. 소풍을 왔나봐요.
그래서 거기부터 종로까지 또 머처럼 여유있게 워킹~~
아 신나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걷는 기분 넘 좋아여.

참 저 새 신발샀어요. ㅎㅎ
연한 카키색. 동생것도 선물로 하나 더 샀답니다.
참 그리고 30일 약속한 춘천 번개 해야하는데.... 음... 준비해야쥐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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