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일기

315번째 혈장 헌혈(2010,9,8, 평택역)

물에 불린 바나나 2010. 9. 8. 14:55

드디어 예정된 정기 헌혈일로 부터 5일이 지나고 오늘 현혈을 마칠수 있었다.

묵은 때를 벗겨낸거 같은 개운함. 속이 후련하다.

이렇게 일상반복의 헌혈을 하다보니 앞전에 헌혈하고 14일 되는날 헌혈을 하지 않거나

못하면 가슴 한켠에 숙제를 안한것 같고 양치질 안한것 같고 양말 안신고 구두 신은것 처럼

꺼림직한 기분이 든다.

이것도 헌혈을 자주 하는 사람으로서 가지는 일종의 집착이 아닐까...

 

평택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오전에 했다. 12시 15분 까지 수원IC로 픽업하러 가야되서

좀 일찍 학교에서 나왔다. 설마 중간에 차를 쓰는 일이 있을까 해서다.

별일 없이 혈장 헌혈을 했다.

바늘도 쑤욱 미끄러지듯이(?) 잘 들어갔다.

노란 혈장 성분이 빠알간 혈액속에서 걸려졌고 혈액 성분은 다시 안으로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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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후 기념품은 선크림과 핸드 크림이 들은 화장품 박스를 택했다.

지금 선크림이 다 떨어져서 필요한 품목이었다. 핸드 크림은 별로 쓸일이 없는데

그래도 써볼까? 집사람에게 쓰라고 주어야겠다.

 

이렇게 헌혈을 마친뒤 나는 평안하게 다음 2주 또 다시 헌혈을 할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

당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내가 나눈 혈액성분이 소중하게 쓰였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자, 몸조심해서 헌혈할수 있도록 몸 탈없게 관리하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