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일기

314회 혈장 성분헌혈(2010,8,21,토) 동영상 -서현역 헌혈의 집

물에 불린 바나나 2010. 8. 23. 14:35

 

헌혈 적격여부 문진을 컴퓨터로 처음으로 해봤어요~

무엇보다 헌혈전에 아무곳에서나 미리 작성해서 오면 헌혈하는 대기 시간을 줄일수 있어서

좋을거 같습니다. 늘 시간에 쫒기면서 해서 불안했었는데 잘 됐네요~ 

 

                         바늘이 들어가는 장면도 한번 담아봤어요. 서현역 헌혈의 집의 그 상냥한 간호사선생님이

                      아주 친절하게 대하여주시고 기술(!)도 좋으셔서 단번에 아~무렇지 않게 쑥 잘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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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전 작은 돌 하나를 다시 쌓은 심정입니다.

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헌혈을 할수 있어서 다행이고 신께 감사드립니다.

 

참,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전말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했답니다.

한시간 반이나 저녁을 먹고 달리고 뛰고

중앙공원, 탄천변, 토지공사, 이마트를 돌아서 집에 왔으니까요.

오랜만에 숨이 차고 굵은 땀줄기가 이마와 등짝에...

힘들지만 시원했습니다.

제가 제공한 혈장 성분으로 만든 알부민 제제는

화상환자나 기타 환자에게 아주 유효하게 쓰이길 바랍니다.

운동도 하고 술도 담배도 안먹고 하니 더 건강한 약품이 되리라 믿어요.

자 환자분들 힘내세요! 

 

 

"나도 헌혈을 하고 싶다.

 내 피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하지만 간호사 언니들은 단호한 표정으로 거부한다.

 오히려 헌혈을 받아야 할 처지라는 것이다.

 결국 나는 피 같은 글을 쓰는 수밖에 없다.

 육신의 피는 헌혈할수 없지만 영혼의 피는 헌혈할수 있다는 신념으로..."

                                                                -작가 이외수 청춘불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