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걷기

[스크랩] 아... 48시간 수락산 대학로

물에 불린 바나나 2010. 8. 28. 17:10


금요일 거의 밤새다시피 했어요. 그냥 머좀 하느라여.
일은 잘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이고요. 그런데
토욜 산에 갈려면 지금 자면 못일어나겠더라구요.
그래서 새벽 5시에 동전 탁탁 털어 동네 사우나에 가서 한시간
반정도 목욕하고 또 한시간 정도 잠깐 눈부치고
나와서 옷 갈아아입고 렌즈끼고 전철역에 갔죠.
새벽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지난주처럼 도 못가나 했는데
전 혼자라도 갈생각을 했답니다.
렌즈끼고 산에 가기는 처음입니다. 요새 렌즈를 좀 끼고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예전 거고 원래 건조해서 충혈이 잘 되는 눈이 잠못자고
하니 토끼눈이 되더군요.. 전철에서 좀 자고
10시 15분에 회룡역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그쳐 있었구요. 역시 우리 뚜벅이 친구들이 나올거란 기대는 별로.
너무 급작스럽고 위치도 먼것 같고 그런데 그런게 번개잖아여.
잠깐의 기다림 그리고 설래임. 그 맘때문에..

수락산 좀가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수락산 참 여러번 가네요.
설 와서 첨 간산도 수락산이었고요. 산 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답니다. 정상 무렵에 있는 틈바위는 밧줄로 올라가는
작은 암벽도 있는데 아직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엇는데 그거
잡고 올라가면 짜릿합니다.
함께 간 일행은 8분인데 함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전 그냥 함께 작업을 하지는 않지만 자원활동을 하느라..
하여간 산 정성에서는 날씨가 좋지안 않아
전망은 않좋았지만 바람, 봄바람을 감지하기도 하였습니다.
내려오다가 점심겸 먹은것이 거 왜 비엔나 소세지에다가
사온 포기 김치 잘라 비벼서 막걸리 먹은게 좋았어요.
삶은 계란 먹개 먹은 것 밖에 없어서 컵라면 하고
먹는데 다들 잘 드시더라구요.
김치와 비엔나의 그 조합 그리고 햄도 썰어서 좀 넣었구요.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봄을 맞이 할려구요.
아이들도 올라오고..
여하간 산에서 내려오면 청학골이라는 유원지입니다.
거기서 45-2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는데 거기가 석계역입니다.
거기 일행과 헤어지고 간것은 3일간 하는 어떤 발표회
마지막을 다시 보고 그들과 함께 하기로 약속이 되어서요.
아.. 좀 피곤하지만 이정도야..
그래서 대학로로 가서 발표회보고 사람들과 뒤풀이에 갔어요.

거의 잠안자고 갔는데 두시간 정도 감상하고
이야기하고 나와서 이차하고 아 거기 이차 술집
제가 기분내게 쐈슴니다. 아~~ 흑..
노래방에서도 다들 업되어서 신나게 웃고 노래하고
헤어진게 6시쯤 다들 더 성공하자하고 헤어지고 오는데
아 이제서야 피로가 엄습.
거의 48시간 못자고 있다가 이제야 아침에 좀 자고 일어났습니다.
저 담에 크게 걸렸나봐요. 이제 몸을 틀지모 못할정도로..
아..
다들 잘 됐으면 좋겠어요.
나두
그리고 신념을 버리지 말았으면 이건 나 자신에 대한 다짐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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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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