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스크랩] 30(水)- 12,434보 냉수욕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8. 18:02

30(水)- 12,434보 냉수욕

 

학교 도서관에 한번 다녀오는 것도 걸음수를 몇백보를 늘리는 일.

퇴근길에 만보계를 보니 9천3백보 정도였다.

잠시 신기교 가는 길의 아파트단지 상가에 있는 비디오가게에 다녀왔는데도 말이다.

음... 발걸음을 멈출수는 없어!

전날도 만보를 못 걸었는데 말야...

 

8시 정각에 휘트니스 도착하여 바로 요가를 할까 하다가

피로한 몸을 좀 풀고 하자해서 사우나에 들어갔다.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오랜만에 들어간 냉수탕.

아~~ 시원하다.

정말 간만이다. 호흡을 잠시 멈추고 푸른 바다로 생각하고 잠수를 했다.

저 깊은 심해속을 헤엄치는 그랑 부르~

정신이 버쩍 들었다. 냉탕과 열탕을 오가며 지친 심신을 달랬다.

 

그리고 9시에 요가 수업이 시작되고

앞의 청년은 땀이 삐질삐질 비틀 거리기까지하는데

나는 앞에서 땀을 빼서 그랬는지 땀(노폐물)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유연성도 더 생기는 듯 했다.

힘들다고 힘을 주면 더 고통스러운 법.

온 몸의 힘을 빼야지만 굽히고 젖히고 찢을수 있다.

 

요가후 런닝머신에 올랐다. 걷가가 뛰다가

15분 정도를 밸트위에서... 그래서 만보를 돌파하고 거리로는 400미터 트렉 5바퀴

그래서 12천보를 넘게 만들었다. 잘해스~~ ㅎㅎ

 

웨이트장에가서 벤치프레스 처음에는 25키로도 계속하긴 힘들더니 이제는

35키로도 좀 가벼운 느낌이다. 역시 습관이 무섭다.

윗몸 일으키키로 가벼운 웨이트 완료!

어? 그런데 락커 키가 어딨지? 카운터에도 물어보고 웨이트 강사에게도 물어보았다.

근디 탈의실에 그래도 꽂혀 있는 열쇠....

허걱....

 

냉수욕이라...

등목이라해서 할머니가 옛날 살던 오래된집 수돗가에서 해주신 등물이

생각난다. 그 등물 한번 하고 시원하 미숫가루 설탕 달게 타서 먹으면

여름 더위는 싹 달아났는데... 그리고 마루에서 낮잠 한번 자고나면

다시 할머니는 맛있는 씨레기 된장국에.. 중앙시장에서 사온 조개살이 몇개 들어있었구..

아... 침이 돈다.

 

한참 더울때는 자다가도 일어나 수돗가에서 벌거멋구 그냥 물끼얹고 자곤 했었는데...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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