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스크랩] 1(金)- 18,505보 남산 산책로 슬로슬로 워킹!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8. 18:03

1(金)- 18,505보 남산 산책로 슬로슬로 워킹!

 

단비가 집안일로 못온다고 하여 미희 선배님의 전화를 받았다.

내가 와줘야 할것 같다고....

안그래도 갈까 말까 했는데뭐 요가 하루 제끼고가지...

그런데 자석 버스 한대 놓치고전찰 갈아타느라 서울역에는

8시 10분경에야 도착했다.

미희 선배님, 바람내음님 이렇게 세명이서 단촐히 출발했다.

근데 오기로 했던 분들은 아쉽게도 아무 연락이 없었다.

요즘 이런게 유행인가?

가기로 해놓고 안가기.. 그리고 그냥 넘어가기.... ㅠㅠ

 

뭐 그래도 우리끼리 신났다.

이런 여름밤의 신선한 분위기로 우리들의 건강은 업 될것이다라는 믿음.

지식도 계속 공부 할 수록 쌓이듯이 우리의 걸음도 계속하고 습관되면

후에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은 더욱 좋아질것이라는 생각.

 

아니 복잡하게 생각할것도 없이 도란도란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면서 남산, 자동차가 안다니는 산책길에서 숲속내음을 맡으면 즐겁게 걸었다.

덕분에 만보를 훨씬 넘게 걸은 우리 세사람.

하산길 국립극장에서 아트 사진도 찍었고 나와 바람내음님은 간단한 뒷풀이

시간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느림, 차보다 뛰어가는 것 보다 느림 걷기.

그러나 새록새록 돋아나는 인간에 대한 정과 사물에 대한 인식의 확장이

깊어가는 끝여름 밤의 유쾌한 작은 여행을 우리는 맘껏 즐겼다.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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