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스크랩] 4(月)- 10,526보 만보돌파는 계획적으로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8. 18:03

4(月)- 10,526보  만보돌파는 계획적으로

 

학교에서는 가을 체육대회 예선이 펼쳐지내요.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나오는 함성소리.

학교라는 곳이 학생들 기운만으로도 젊어지느 기운이 있어 좋습니다.

한쳔 요즘 젊은이들 하면서 혀를 차기도 하지만서도요.

푸르름 혹은 미숙함, 어림, 생기 발랄함이 벌써 먼 옛날 같아서...

점심에 갈비찜이 조금 나왔습니다. 므흣~ 식후에

담배꽁초를 좀 주으면서 걸었죠.

그나마 간혹 바람이 붑니다.

 

퇴근후에 다시 탄천 걷기는 만보계를 확인하고 시작됩니다. 6천보가 조금 넘었네요.

보자~ 시간을 보니 8시 20분. 요가시간까지는  40여분의 여유가 있으니까..

정자역 신기교까지는 말고 임시철교까지만 걷자생각하고 걸어나섰습니다.

어둠이 깔리고 가로등이 켜진 탄천길.

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이곳 분당 그리고 탄천, 어쩌다 여기로 흘러왔는지....

저녁 먹은 뱃속은 걷기를 시작하자 마자 편안해지는 느낌었습니다.

 

도보전용 황새울교는 차량진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전장 145m, 폭 6m정도의

다리 곳곳에는 잡초가 돋아있습니다. 아무래도 탄천길보다도 사람의 왕래개 적어서겠죠.

9천 7백복사 나왔네요. 지하 휘트니스센터까지 가도 만보는 못넘으니까 다시 한번 걷자고

해서 왕복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만보가 넘었습니다.

 

이미 요가수업이 시작되었네요. 울 전생님은 두탕째 뛰는 것이겠죠.

새로 얼굴을 본 남자 두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젊고 키크고 훨친한 사람과

내 옆에 나이가 좀 있으신 중년의 분, 다른 한분은 종종 뵙는 근육질은 좋은데

배가 아주 많이 나오신 분. 맨 마지막에 매트를 깔고 서둘러 따라합니다.

"호흡이 아주 좋아졌어요" 강사샘이 칭찬을 해주고 가네요.

 

역시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이겠죠.

땀이 삐질삐질 났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지만

입꼬리에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버티는 동작중에도 호흡을 하구요. 

들이마실때는 배를 부르게하고 쉴때는 밷으면서 배를 홀쭉하게... 복식호흡!

한 시간의 고된(?) 동작을 마치고 그냥 샤워할까하다가 다시 웨이트장으로 갔습니다.

단련하자. 그것이 몸과 마음을 위한 길이다라고 마음을 다집니다.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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