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스크랩] 31(木)- 16,069보 구미공원까지 2시간 워킹!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8. 18:02

31(木)- 16,069보 구미공원까지 2시간 워킹!

 

퇴근할때 만보계는 4,460보였다.

저녁 7시. 음.,, 수준이하군

요가시간 까지는 두시간이 남았다.

탄천 걷기 전용길로 갔다. 너른 밴치를 보자 좀 걷던 다리에서 피로감을 느낀다.

한참을 누워있었다. 오래된 평평한 나무벤치에서의 휴식.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 마냥 가만히 쉬고 있을수 없었다.

정자역으로 연결되는 신기교를 지나  K.T 본사로 이어지는 불정교를 지났다.

도시가스공사 아래쪽 숲길은 자전거전용도로와 걷기 전용도로가

합쳐지는 곳. 자전거의 불빛과 사람들의 발걸음소리가 스쳐지나간다.

 

이제 완연한 가을같은 저녁 달빛 아래의 걷기.

미금교를 지나면 분당서울대병원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지난다.

구미공원이다. 정말 오랜만이다. 휘트니스에 가입하기전 그러니까 요가하기전에는

여기를 자주 오곤 했었는데.... 등줄기에 땀이 맺혔다.

한시간도 넘게 걸었다. 이제 남은 시간은 30여분.

빨리 걸어야 9시 요가시간에 맞추어 들어갈수 있다. 살짝 뛰어보기도 했다.

 

한 젊은 여자가 어설프게 뛰어간다. 무릎에 좋지 않을듯 싶은데..

나도 한때는 뛰었다. 오래 달리기... 그러나 오래오래 걷는 것 또한 몸에 무리가 없이

하는 운동으로서 좋을 것 같아. 종목을 바꾼 것이다. 간혹 지나치는 마라톤맨들...

그들의 얼굴에서 집념을 읽을 수 있다. 저런 몸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집념과 땀을

느낄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과함과 욕심을 경계한다.

나 역시 지금 하는 걷기와 요가에 좀 경도되지 않았나 늘 경계하고 있는중이다.

 

구미공원에서 한강까지는 23~4km 올해가 가기전에 번개를 해서 한강에서 탄천까지

걸어보리라. 3년전 수내역에서 청담역까지는 걸었던적이 있었지. 한밤중에...

시간이 없다. 초저녁 벤치에서의 휴식이 시간을 잡아먹었다. 그래서 서둘러 걸어갔다.

 

요가는 초반 기초 호흡동작을 빼고 들어가서 열심히 했다. 끝나고 웨이트 도 좀 하고

하지만 정말 힘들다. 체력적으로... ^^; 휴우~~

아침부터 저녁까지 만보계 카운터를 해본다.

거리로는 10키로 가까이 되는 것 같다.

 

1.출근길 카운터 0(제로)

2.퇴근시간 4,460보

3.구미공원 10,252

4.휘트니스 센터도착 16,069보

 

힘들었지만 제대로 퇴근후 걷기를 한 셈이었다.

이렇게만 매일 할 수 있다면...

이렇게 건강한 사람,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의료보험 안 깍아주나?

그러면 몸이 아프지 않게하기 위해서 건강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온동을 열심히 할텐데...

음....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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