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협의회

죽쑤는 소리 -- 김형종 2002-07-14 오후 8:47:12

물에 불린 바나나 2008. 11. 26. 00:41

죽쑤는 소리 2002-07-14 오후 8:47:12
김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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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비가 마을을 지나다 어느 여인이 정한수를 떠 놓고
치성 드리는 것을 보았다.


"이보시오. 목이 말라 그러니 그 물을 마시게 해 주면 안 되겠소?"


여인이 말했다.


"이것은 물이 아닙니다"
"물이 아니면 뭐요?"
"죽이옵니다"
"아니, 죽을 떠 놓고 지금 뭐하는거요?"



그러자 여인이 하는 말.







"옛말에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