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협의회

차이나 타운 by 로버트 타운- 박찬욱(2002-07-14 오후 7:32:13)

물에 불린 바나나 2008. 11. 26. 00:36

차이나 타운 by 로버트 타운 2002-07-14 오후 7:32:13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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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얼마전에 사놓고 안봤던 차이타 타운 DVD를 보게됐네요...

 

예전에 재밌게 본거라 사긴 했었는데 뭐...어쩌다 보니 아직도 안보고 있었죠.

 

내용을 거의 잊고 있어서 새로보는 기분으로 봤는데...

 

역시...감탄이....완벽한 로버트 타운의 시나리오...로만 폴란스키의 연출력.

 

잭 니콜슨, 페이 더나웨이, 존 휴스턴(능글맞은 연기가 정말 압권이죠^^;)의 연기 앙상블...

 

영화가 끝난뒤에도 귓가에 맴도는 제리 골드스미스의 음악...

 

내가 어떻게 이 영화를 잊고 지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이거야 말로 필름 느와르의 진수라는 생각과 함께 복수는 나의 것을 보고 왜 그렇게

 

실망했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LA 컨피덴셜도 좋았지만 역시 차이나 타운의 빈틈없는 시나리오만은 못한거 같군요.

 

그런데 차이나 타운을 보고나니 구상중이던 장편 시나리오와 상당히 많이 닮아 있더군요..--;

 

같은 필름 느와르 장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난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차이나 타운의

 

시나리오가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제길...또 표절인가..--;

 

쩝...몇년 전부터 구상했던 시나리오인데...;;

 

아무튼 이제 주말도 끝입니다. 다시 힘내서 남은 촬영을 만족스럽게 끝낼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