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재미

[스크랩] 냉정과 열정, 사랑과 우정사이

물에 불린 바나나 2011. 11. 13. 00:26
냉정과 열정, 사랑과 우정 사이


이성간의 만남이
그려내는 다양한 관계의 스펙트럼속에서
난 오늘 냉정과 열정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간극을, 틈이 보입니다.

내 의지의 빈약함과 허영의 그늘앞에서
사랑이란 가열찬 현실앞에서
바보가 되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존경과 믿음에서
그 관계의 시작과 종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상처는 되돌아옵니다.
반사가 되어서
메아리가 되어서...

그녀를 상처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가 아프면 안됩니다.
아프지만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프지만
아끼고 존경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틈을
메워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절 버려도
그녀가 절 모른다해도
그게 저의 마음입니다.
다시 환하게 웃고 싶은데
아니

다시 울어도 부둥켜 안아주고 싶은데...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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