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재미

[스크랩] 비 오는 날 꿈꾸었어요.

물에 불린 바나나 2011. 11. 12. 23:58

간밤에 자면서
비가 내리면 빙그레 웃고는 하였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을거야 하면서요.

꿈을 꾸었어요.
여자 후배가 노래공연을 하는 꿈이죠.
그렇다고 화려한 무대는 아니구요.
그냥 강당 같은데서 하는 공연...

실은 나도 많이 듣고 싶었는데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저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들어가는걸 돕고 싶었어요.
밖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다가 식사시간이 되어서 후배 어머니께서 친구분들과
시장에 가서, 음 저녁때인줄 알았는데 낮이데요..꿈이라...
시간이 바뀌어요.. 그런데 김밥이나그런건줄 알았더니
우거지 해장국이데요.. 음... 그것도 새참처럼
광주리에 담아서.. 음 그렇구나.. 속으로생각했죠.
맛있겠다.

그런데 어느새 전 포장마차에서 김밥을 먹고 있었고,,,,
음냐리.........꿈이니까 왔다갔다합니다.
후배 노래 듣고 싶었는데... 어느새 김밥아저씨의
남과 다르게 김밥마는 법을, 이 포장마차가 맛있는 이유를 듣다니..
으으미이....


창밖에는 비가 지금도 많이 와요.
오늘밤도 전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잘랍니다.
고개만 돌리면 비가 보입니다.
젖어가는 나무들과 잔디도 보이고요
촉촉한 하루 되세요.
음 아직 우리에겐 할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주절주절....
흐미 미챠......^^;;

아래 사진제목은 "세개가 놀란 사진" ㅋㄷㅋㄷ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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