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2

[스크랩] 아니, 아차산에 온달장군이...

물에 불린 바나나 2011. 11. 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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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廣壯洞)과 구의동(九宜洞). 삼국시대. 
사적 제234호. 
<19번을 반대로 타서... 두시간 반가량 버스 투어~! 헉>
오늘 19번 버스를 역으로 타고 돌아온것은 순전히 단순한 코스로의 
반복이 싫어서였다. 아차산역, 사가정역, 용마산역, 7호선중간중간에
보는 곳이지만 버스를 타고 장장 두시간 넘게 시티-투어를 하다보니
중랑구의 곳곳을 밤늦게 풀어헤친 느낌이었다. 우~ 멀미..ㅋㄷㅋㄷ
아차산은 해발 300미터 도 안되는 산(285m)으로 
근처에 용마산과 더불어 경기 구리시와 맞다아 있다. 
역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동구와 마주친 곳이다. 
아차산의 아차산성에서 전설속의 바보 온달장군이 전사했다고도 하며 
온달샘이라는 샘도 있다고 한다. 그곳은 당시 삼국시대 격전지였다고도 한단다.
면목동은 남쪽에는 아차산, 동쪽에는 용마산이 있고, 
망우산의 지맥이 내려온 곳에 자리잡고 있다. 
동 이름은 목마장(牧馬場) 앞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가정은 아차산 벌판에 거주했던 조선시대의 학자인 
서거정(세종2년~성종19년)의 호를 따서 사가정길이라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서울 만큼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겨진 곳도 드물다. 그래서 알면
알수록 재밌고 신기하고 호기심이 간다. 그래서 걷지 못하는 날에는
이렇게 순환버스를 타고 서울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참 재밌는
일이다. 멀미가 좀 날려고도 했지만 말이다.
지난주에는 이대 동대문 병원 맞은 편서 늦은 버스를 기다리는데
노상방뇨(죄송 ^^;)를 하다가 "북평관터"라는 돌팻말을 발견하였다.
빗방울이 제법 굵은 가운데 밤 1시가 다되어가던 비오던 어둔 밤이었다. 
동대문을 싸돌아다니다가 막차를 기다리며 발견한 곳에서 난 팻말을 
발견하자 보물이라도 발견한듯 하였다.
"이 언저리 동부 홍성방은 여진, 사신을 유숙시켰던 집터"라는 
내용이었다.오호.... 그러니까 사신들이 묵었던 여관방이있던 터였다.
안그래도 일제시대때 남대문 동대문이 안무너진게
임진왜란때 그곳으로 왜군이 북상한 기념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국보1호, 보물 1호의 위신이 좀 쳐진때였던 때라
더 관심이 갔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전쟁은 없지만 나라가 많이
걱정이 가는 때가 아닌가... 
분리수거도 안되는 더럽고 거짓말쟁이 아첨꾼인 정치꾼들이 이리 
저리 날뛰고 양놈들 것이 다 좋다고 무조건 해외로 보따리 싸서 
나갈려고 하질 않나. 있는 놈들은 더 챙기려 안달이고 
빈부의 격차는 날로 늘어나니 우리같은 서민들은 에구 살기 힘들다.
버스에서 본 추석전의 풍경은 그리 밝아보이지 못했다. 
내가 암행어사라면 악당들 모조리 잡아다 요절을 낼테인데... 음냐....
하여간 기분이 좀 찹찹하고 그랬다. 
요즘 돌아가는 꼬락서리를 생각하면 말이다.   
p.s  흥분해서 죄송,,,, ^^;; 으미 열받아. 신나 두 드럼만 
택배루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X지르게.... 쩝..
아차산에 함가져... 히히히히   온달장군하고 평강 공주 뵈러여..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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