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2

[스크랩] 뚜르 드 도봉

물에 불린 바나나 2011. 11. 12. 23:46
뚜르 드 몽드 라고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세계최고권위의
도로사이클 대회에서 미국의 암스스통 선수가 5연패를 했다네요.
고환암을 이기고 이룬 인간승리 그 자체.. 와 5번 연속 우승~!
대답합니다. 저도 오늘 자전거 타고 좀 돌아다녀서 제목을
뚜르 드 도봉이라고
뽑아봤습니다. ^^

-도봉역 번개시장-
일과후 도봉산역을 나오면서 나는 깜짝 놀랐어요.
아니 산이 움직일수 있는 거야? 하면서욧.
도봉산이 바로 코앞에 웅장한 자태를 그리고 뒤통수에는
수락산이... 아 물 맑고 공기좋은 우리고장 도봉, 노원구...

도봉산역 제가 ㅡ알기로는 가장 아름다운 역입니다. 병풍 처럼 두른 산들을 볼수 있고 주변에 숲도 있고아주 운치가 있죠. 함 와보세용.
전철 몇대를 그냥 지나쳐 보내면 압니다...

생선, 나물, 과일, 두마리 만원 치킨, 등등 트럭 가게 그리고
노점상들이 바빠지네요. 옥수수겁질을 까는 할아버지와 자기가
골른 옥수수를 손질하는 재미를 붙인 모녀등 ^^
사람들도 이제 자기 집으로 가느라 연신 역에서
구멍난 쌀자루에서 쌀알이 밀려나옷듯 터져나옵니다.

아 뻥튀기다.. 저 그거 좋아하거든요. 며칠전 쌀 샀는데
잘됐다 한번 튀기자하고 이따 온다고 하고 조금 앞에 가니까, 아 천도 복숭아가 싸네. 저것도 사자.. 그 과일 노점아저시는 째째하게 그런데 자두 하나 안주네용. 그런데 그 주인네 개가 아주 멋져요.
덩치큰 그레이 하운드나 포인터 정도 되어보여요. 갈색 점박이가 얼굴과
귀에 있는데.. 음 멋지다. 녀석도 나를 알아보는지
점잖이 있다가 발보고 웃고 다가올려하네요.
그러나 우선 다녀올곳이 있어서 서굴러 집에 갔는데 자전거가.. 음
방학역에 다녀와야헸어요. 그래서 도봉엑스게임장에가니까 거기서 후배가
게임을 하더라구요, 땀이 범벅이 된채..

-도봉엑스 게임장 1492 MILES-
아 스케이드 보드 강습 받는 아이들이 많네요. 귀엽다. ^^ 그리고
인공암벽 타는 사람들. 스피드를 내는 사람도 있고묘기 자전거를 타는
외국도있네요, 중년의 부부가 서로손을 자아주고 인라인 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도봉계곡 수영장에서 방학으로-
도봉계곡 수영장에는 날이 좋아지자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 위에도 그리고 이곳 도봉교 아래에도
시원한 물줄기에 아이들이 튜브까지 타며 물놀이를 합니다.
개중에는 곡 덩치 큰애가 있어요. 여자앤대 물 엄청 튀깁니다.
ㅎㅎ 바로 집뒤에서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다니 그리고
계곡 물소리를 들어서 행복합니다. 아, 저녁인데 날이 뜨겁네요..
태양이 아주 눈부십니다.
방학으로 일보러 저도 사이클 선수처럼 갑니다.
두손을 놓고 갈수도 있습니다. 방학시장에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벌써 술을 드시는 우리의 아자씨들,, 그리고 곗날 인지 아주머니
한무리가 산오징어 횟집에 들어갑니다.
오늘 우리 엄마들 신나게 마시고 노래부르겠지요.. 모처럼요. ^^*

볼일 보고 돌아올때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슈퍼에서 맥주 한병 사고
천도 복숭아 한 바구니사서
엑스게임장에 가서 시합을 끝낸
룸메이트에게 시원한 냉 맥주를 건냅니다.
^^ 아 시원하다. 복숭아는 대충 물에 씻어서 사람들에 나누어줍니다.
담흘인 건강한 젊은 사람들 고맙다며 웃어 인사합니다.

집에 들어올때는 뻥튀기를 찾아왔어욧. 3000원 주고 튀긴 뻥튀기.
오다가 커다란 벙튀기봉지의 옆구리가 터졌습니다.
뭐 좀 흘렸는데 어때요, 참새들이 먹겠지요.
이것 저것 볼것 많고 먹을것 많고 함게 나누는 정이 많은
도봉여행이었습니다.

내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사 해드는 것 볼려구 해요.
참 신날것 같아요. 날씨도 덥지만 좋을것 같구
손님도 온다는데.. 이리저리 몸도 마음도 바쁜 한 주네요.
행복하세요. ^^ 건강조심하시고요. 내일 이불하고 빨래 널어
놓아야겠어요.. 태양소독하게요..
뽀송뽀송하게 자고 싶어용 ~~^^;;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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