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스크랩] 26(土)- 14,492보 토욜밤 도심의 야산에 오르다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8. 18:01

옥수역에서 나와 올라간 달맞이공원에서 바라본 한강 동호대교


성수대교, 동부간선로, 강변북로 등 응봉역위 응봉산공원에서 바라본 한강전경!



26(土)- 14,492보 토욜밤 도심의 야산에 오르다

 

급행으로 그렇지만 안전하게 운전한 베스트 드라이버 버스 기사아저씨 때문에

그나마 정모 시간에 가까스러 닿을수 있었다.

좌석버스가 판교 I.C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내내 세찬 비가 창문을 두들겼다.

피곤함과 나른함으로 세차게 퍼붓는 버스 창가의 비를 바라보았다.

와~~ 더위가 한방에 날아갔다.

 

도심속 작은 산을 올라가서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았다.

옥수역에선 달맞이공원을 응봉역에선 응봉공원을 오른셈이었다.

시간에 늦어 날 기다리며 포장마차에서 허기를 채우던 울 뚜벅친구들과

만났을때는 비는 그쳐있었다.

촉촉한 습기와 우리 뚜벅이들의 반가운 목소리와 웃음소리.

간혹 불어오는 산과 강바람에 두팔벌려 바람은 안는다.

나무계단길을 올라가자 나오는 한강의 야경!

땀이 흐르고 몸이 더워졌다. 또 식어가고...

 

정모가 없었다면 결코 만보를 넘지 못했을거 같다.

거기에 보너스로 푸짐한 뒷풀이까지~

5천원씩 걷었을뿐이었다.

즐거운 하루였다.

*^^*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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