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된 느티나무 뒤쪽으로 낡은 마을회관이 있고 고양이 한마리가 배회하고있었다.
23(土)- 9,971 강원도 양평 시골 고양이
양평에 있는 대명 비발디 파크에 다녀왔다.
근처 시골에서 비빔 막국소로 먹은 점심.
그리고 나른한 오후 한 산아래 시골 마을로 들어가서
마을 회관 앞 300년된 둘레가 5미터정도가 되는 커다란 은행나무를 그늘삼아
좀 누웠다. 어린 시골 고양이 한마리가 자꾸 따라다닌다...
부모를 잃어버린듯한 고양이다.
들판의 벼들은 누렇게 익어가고 수많은 잠자리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좀 피곤해서 낮잠을 자는둥 마는둥....
시골 할머니 한분이 잠을 깨워 고구마 한봉지를 건네주셨다.
손가락 같은 작은 고구마들... 그 인정이 더 고맙다.
깊어가는 가을 이렇게 잠시 야외에 나오니 더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피로함때문에... 많이 걷지는 못했다.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나의 이방인적 기질이 발휘되겠지....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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