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재미

120회 남산걷기(07.5.17) -성곽길 따라 낙산까지

물에 불린 바나나 2007. 5. 18. 16:13

120회 남산걷기(07.5.17) -성곽길 따라 낙산까지

 

다행이 어제 퇴근시간은 너무(?) 빨랐다. 아싸! 

휴우...

명동에서 동대입구역까지 걸었다. 출발지에서 이미 1만 1천보. 휙!

혹시나 늦을까 했는데 7시 반 도착하니 한상총각님과 바람내음님이 나와있었다.

옆의 파출소 아자씨에게 플랭카드 담벼락에 걸어도 되냐고 하니 공공건물이라 안된다나?

참나.. 저리 융통성이 없나 흐흐

드뎌 사람들이 몰려 오는데 정신이 없었다.

반가운 신입분들의 얼굴도 많았다.

일산에서 날아온 일산원정팀의 얼굴도 반갑고.

 

드뎌 강피디님 등장! PD 150 카메라. 보통 다큐나 단편영화 혹은 VJ특공대를 찍는 SONY 카메라..

오랜만이라 반가웠다.

20명이 훨씬 넘었다.

장충체육관을 끼고 돌면서 성곽길을 가는데

후미 부분이 타워호텔 방향으로 길을 잘못 잡았단다.. 흐미...

 

다들 이런곳에 성곽길이 있는줄 몰랐다며 고즈넉한 분위기에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카레라는 이리저리 쫒아오며 인터뷰도 담고

성곽길 끝에서 산길로 내려온 우린 자동차 극장바깥으로해서

신라호텔 정문으로 나왔다.

 

광희문도 이제 다시 가보니 많이 정비가 된 모습이다.

어여 4대문과 성곽길이 온전히 복원되어 걸었으면 한다.

 

이어서 도심속 통과!

복잡하지만 사람구경, 각종 상품 구경하며 가기는 딱이다.

 

낙산을 올라가면서 좀 땀이 나는것 같았다.

후덥지근했다.

그리고 후두둑 비가 떨어지기도했다.

드디어 도착한 낙산!

비그친뒤 명료하게 보이는 북한산 북악산 자락!

그리거 저기 지척에 보이는 듯한 남산! 아름다운 야경. 선명했다.

그리고 낙산 자라 바깥의 달동내 촌....

다음에 저 골목길도 걸어보리라.

바람내음님의 찬찬한 설명이 얼마나 고마운지~

 

우린 간단한 자기소개를 나누고 방송촬영이 함께 한

백스무번째 남산걷기를 무사히 마쳤다.

함께 땀 흘리며 옛 성곽길을 더듬으며 걸어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다시 만나요!

 

07.5.18  4:1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