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재미

즐거운 섬진강 여행을 다녀와서(80회)...

물에 불린 바나나 2007. 4. 9. 02:57

출발을 앞두고 설렘반 기대반... (서초구청앞에서)


지리산 자락의 차밭을 걷는다...


쌍계사에서 대밭을 배경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차가운 강물을 건너 행군하라!


쉼! 표!


점심식사후 섬진강을 끼고 둑방길을 행진!


보라! 저 늠름한 모습을...


세상걷기의 펄럭이는 깃발을 선두로...

최 참판댁에서의 여유로운 한낮의 휴식.


작은 인연 그리고 추억의 한켠에 자리잡은 사진들...


남원 추어탕집에서 막걸리 한사발에 피로를 씻고!

 

세상걷기 가족여러분~

모두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아무 탈없이 즐거운 여행걷기를 다녀와 무척 기쁘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새벽같이 일을 나서야 하지만 어떤 아쉬움과 기쁨에 이렇게 늦은 밤

우리 카페를 지키고 있습니다.

 

무박2일의 장거리 여행, 걱정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실까? 또 처음 뵙는 분들은 어떤분들일까? 하는 작은 설래임...

새벽에 도착한 화개장터.

차가운 새벽공기를 식당에서 잠시 재우고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우리는 부지런히 길을 나섰죠.

?떤?잎이 떨어졌지만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쌍계사를 구경하고 내려와 화개천 길없는 길을

강물을 건너고 바위를 넘으며 잘 걸어주셨습니다.

손을 잡아주고 땀을 흘리며 일체감을 느끼기도 하였구요.

좀 힘들기도 하였지만 지나고 생각하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후들어 좀 피곤해서인지 우리들 발걸음이 좀 무거웠지만

인생 선배님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길위에서

우리는 늘 걸으면서 느끼는 자유와 작은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소박한 막거리 한사발에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즐거운 노래도 부르며

그렇게 먼곳으로부터 다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남겨진 이야기는 다음으로 잠시 미루고

이제 다음달 문경세재로의 발걸음을 기약하며 참석하신 모든 우리 세상걷기 가족여러분께

짐심으로 감사의 말슴을 전합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 함께 걸어요~

                                                        2007.4.9 02:56

                                                                카페기 참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