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일기

2017.11.08(수) - 서현 헌혈의 집 (사백여든아홉번째)

물에 불린 바나나 2017. 11. 9. 12:07




여유있게 헌혈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처럼 허둥지둥 마감시간에 쫒기지도 않았구요.

일을 좀 일찍 마쳐서

여유있게 헌혈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물론 지난번 헌혈때 미리 6시 반으로 예약을 걸어놓기도 했구요.

30분 일찍 도착하여 바로 대면문진을 하고

어떤팔로 할거냐고 물어서  아무팔이나 괜찮다고 하고는 누웠다가 신문을 보고 싶어서

왼팔에 하고 싶다고 해서 옆의 베드로 옮겨 누웠답니다.

이제 익숙해진 서현역 헌혈의 집 식구들

언제나 그렇듯 편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셨구요.


바늘이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잘 들어갔습니다~

너무 스무스하고 부드럽게 들어가서 슬며시 미소가 났습니다.

어떤때는 왜 바늘이 들어갈때 통증이 느껴지고 심하게 따끔거릴때도 있거든요.

물론 이제 많이 하니까 그런 날은 드물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마음을 편히 먹어야 헌혈하는 주사바늘도 잘 들어가는것 같아요.

무슨 일이건 마음먹기 달려있다.


신문에서는 트럼프대통령 방한소식과

적폐청산 소식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설과 칼럼은 신문의 맨 뒷면에 나오는데 각 방면의 전문가가 하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돈주고도 살수 없는 내공이 느껴지는 정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시선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헌혈을 마침으로서

내년 오백회 헌혈에 열한번이 남게 되었네요,

감사하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하고 헌혈의 집을 나옵니다.


서현역 헌혈의집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날때까지 그러니까 2주후가 되겠죠~

건강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감사가 행복과 건강을 가져온다

감사는 기쁨을 준다. 감사는 기분을 좋게 만든다.
감사는 어떤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감사를 느낄 때 행복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긴다.
감사를 느끼는 사람은 건강 문제가 없었다.
다른 그룹에 비해 행복도가 25% 더 높다.
- 로버트 이먼스 (긍정 심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