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일기

311회 헌혈(2010.3.16.금) -서현역 헌혈의 집

물에 불린 바나나 2010. 7.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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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회 헌혈 마치니까 금방 또 10회가 넘어가네요..

 이제는 정말 덤덤합니다.

 

 늘 그렇지만 헌혈 하는날 다른일이 안생기기만 바랄뿐입니다.

 하루라도 늦으면

 1.정말 양치질 안하고 자는 그 텁텁한 기분

 2.하루종일 걷고 양말 못 벋고 신고 자는 그 찜찜한 기분

 이런 기분입니다.

 

 다행히 주중에 계속 밤 9시 이후에 집에 퇴근했는데  생각보다 퇴근이 빨라서 

 그냥 횡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말은 거의 없지만요.

 전화를 미리 주고 자전거로 거의 날아가다시피했지요. ^^;

 

 혈소판을 할려 했는데 안되서 혈장 헌혈을 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신문을  보면서... 아! 바늘이 참 쉽게 들어갔어요. 

 한달전에는 정말 아파서 혼났지 뭡니까..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런날이 있잖아요.

 그래서 헌혈후 멍자국이나 이상이 생겨도  너무 놀라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했으면 합니다.

 헌혈의 집에서 좀 불쾌하거나 기분이 않좋더라도 이상하게 타이밍이 안맞아 

 그러는 수가 종종 있어요.

 우리가 살면서 겪는 불가항력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시간이 지나고보니 장인(?)은 연장(!)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까...

흐미... 이건 무슨 소리.. ㅋㅋㅋ

여하튼 집사람도 일과를 마치고 서현역 헌혈의 집으로 달려와줬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목쿠션 헌혈기념품이 도착하지 않아서 다음에 바꾸기로 하고 

문화상품권을 받았습니다. 헌혈하고 받는 기념품 친구에게 선물용으로도 참 좋아요~ ㅎㅎ

집사람에게 포도쥬스 한잔을 건냈습니다.

 

팔뚝에 난 311번째 별을 달았습니다.

내 팔뚝의 바늘 훈장이 자랑스럽네요. *^^*

p.s
나 제게 맞는 골수는 없는 것일까요? 골수기증하고 싶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