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스크랩] 4(金)- 8,834보 나무야 나무야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8. 18:05

본격적인 무더위.

그늘이 없는 주차장에 세워 둔 차는

금방 '찜질카'가 되었다.

으미 뜨거운 카...

 

그늘이 있다해도 그곳도 아스팔트의 지열이

올라와서 태양의 복사열로 무덮다.

습도도 많아서 금방 꿉꿉해진다.

나무가 많은 숲속은 그나마 더위를 잊을수 있을텐데...


- MELBORNE -

 

나무가 없는 곳은 덮다.

그렇다면 나무는 더위를 타지 않는 것일까?

나무는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그늘을 만들어 폭염을 피하게하고

빗물을 흡수시켜 홍수도 예방해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는 그러나 아쉽게도 나무가 많지 않다.

나무를 심는 사람이란 애니메이션이 기억이 난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더위가 주는 피로로

만보도 채우지 못하고 하루의 발걸음을 마친다.

아쉽지만 욕심을 부리지 말기로 했다.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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