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스크랩] 일욜 아침, 출근길 걷기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8. 17:39

장소: 성남 야탑 성남시외버스 터미널 ---> 탄천 종합운동장  ---> 탄천우로 ---> 탄천로

         ---> 분당천 ---> 백궁교 ---> 정자1동

 

안개가 조금 낀 흐린 일요일 이른 아침 8시, 대전에서 6시 반 차를 타고

가뿐하게

8시에 도착했죠.

겨우 저녁 한끼 먹고 잠 한숨 자고 부리나케 달려온 고향집이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담고 왔답니다.

버스를 타자니 그렇고 일요일 공휴일은 여유가 있는 출근 시간이라

천천히 걸어나갔습니다.

여름 양복 가방이 있어서 편한 차림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늘었어요.

요즘 탄천은요...

잉어들 붕어들도 자리다툼을 하나봐요.

물풀이 있는 곳에서 물장구가 일어나고 튀어오리기도 하네요.

주인을 따라 나선 강아지들도 신나게 깡총대며 걸어갑니다.

체구 작은 쬐그만 강아지 한마리는 뚱뚱한 주인 아주머니를

따라가느라 가쁜 숨을 쉬고 있었구요.

어제 일요일 아침 걷기 참 좋았어요~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