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2

12(木)- 16,420보 12,197km 523cals

물에 불린 바나나 2007. 7. 13. 10:31

12(木)- 16,420보  12,197km 523cals

 

서점에서 두 시간동안 책을 보다..

즐거운 독서의 기쁨, 얼마만인가..

눈이 침침해졌다..

 

반대편에 앉은 사람들을 보다가 다시 한참을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다시 한참후에 인기척에 다시 눈을 깜박이고 기지개를 켜고

다른 사람이 책을 읽는 자태를 훔쳐보았다.

 

책을 보고 나와서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젊은이들이 많이 오고갔다.

나는 뭐지?

 

그리고 또 걸었다.

세상사는 이야기...

말을 하며 걷는다는 것은

이해하면서 걷는다는 뜻.

 

밤공기가 시원하다.

분당천의 계곡 물은 시원하게

맑은 물빛으로 흘러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