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분당해피워킹 후기(07.4.3)
참석자: 점이, 참외배꼽, 뽀송이, 무말랭이와 아라 등 4명과 1dog(아라)
코 스: 탄천-분당천-율동공원 저수지 왕복 9km
아이보리색 래트리버 아라는 참 멋진 강아지였습니다.
무말랭이님은 에버랜드에서 맹인안내견을 가르치는 조련사이거든요.
참 멋진 직업이죠?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지 31년이 되셨다는 뽀송이 박기자님이
처음으로 모임에 나오셨어요~
그리고 오후에 모임 플랭카드 주문 제작작업 도와주신 점이님이
변함없이 나오셨구요.
바람이 꽤 차가웠어여~
그래도 우린 고고~~ ^^*
전 츄리닝 차림이어서 처음엔 좀 쌀쌀한 기분이 들었는데 열심히 팔을 저으며
또 곤지곤지잼잼하며 걸으니까 몸이 좀 더워지더라구요.
역시나 우리 분당 해피워킹은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어제 걷기의 단연코 화제는 '아라'였습니다.
어찌나 듬직하고 믿음직 스러운지.... 개하고 강아지 좋아하는 저에겐
거의 뭐 대박이었지요~ ㅎㅎ
근데 아라는 맹인안내견 훈련중 탈락했다네여. 그래서 일반분양을 기다린답니다.
좋은 새 주인을 만나야하는데.... 그러고보니 눈가에 좀 쓸쓸한 기운이... 키힝~ㅠㅠ
여튼 전 반가워서 이리저리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하면서
함께 걸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이야기부터 개를 키웠던 이야기하며
뭐 제가 개인기도 발휘했죠. 흐흐흐
뭐냐구요? 개처럼 돌아보기... 바로 아라 흉내를 내버렸죠... ^^;;
아라가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하게 잘 따르지만 제가 개줄을 잡고 가려니 안걸어가더라구요.
거참 신통하죠. 주인말을 들으려하나봐요.
나중에는 그런데 걷다가 저를 확인해보고
제가 좋아보였는지 제 손에 침을 묻혀놓고 찜했습니다요. ㅎㅎ
여하튼 어제도 쌈박하게 두시간 잘 걸었습니다.
아라가 벌써 또 보고싶어지네요~
^^*
이상 행복한 분당걷기후기였습니다.
p.s 아쉽게도 수내역에 나오신 내추럴웨이님을 못만났어요~ 그냥 돌아가게해서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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