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다지만
40대 초반인 나 개인적으로는 대실망이다..
대만사람으로 아직 투표권이 없는 부인을 투표소인 학교 행정실 앞에 기다리게 해놓고
투표를 하고 나왔다.
역시나 젊은 대학생같이 보이는 사람은 적어보였다.
이렇게 투표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밝히지 않고 어찌하여 민주주의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개인의 취향을 이야기하는가 말이다.
얼마전 끝장토론에서 20대에 대한 토론을 보았는데
아주 많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보더라도 또 지극히 자유로운 젊은 층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식있는 친구들(소수가 아닌 구성원으로서의) 제외한-
젊은 층의 참여가 너무 아쉽고 개탄스럽다.
내 한표가 무엇을 바꿀수 있을거란 생각보다는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의식의 표현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 물어본다.
그래서 그들의 기본적인 민주주의 행위에 대한 무관심과 무투펴 행위는
그야말로 방종이요, 더 심하게 말해 면피보다 더한 수구세력에 대한 협조로 밖에
볼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달에 두번 쉬는 노동자다.
그날도 우여곡절 끝에 전날에 휴무가 결정이 되서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른다.
하나의 산도 풀뿌리, 모래 한 알, 흙 한줌이 모여서 된 것인것을.
나는 그 자유와 다양함에 대한 권리를 누리고 있는
젊은 우리의 그들에게
스스로에 다한 준엄한 반성과 의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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