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일기
오늘 걸은 곳은 음... 다음과 같습니다. 참외배꼽의 걷기일기 2004, 02, 08 오늘 오후 평소와 같이 중랑천 도로를 걸어갔어여. 오늘은 해가 비치는 반대편 도로를 이용했죠. 중간에 작은 다리하나를 건너서요. 날이 좀 풀려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달리기 열풍도 만만치 않아서 달리는 사람도 많은데 그중에는 주부들도 많이보입니다. 제작년 처음 대방역위의 신길동에 서울에서의 첫 보금자리를 잡았을때 저도 제일 하고 싶었던게 마라톤이었죠. 그냥 달리고 싶은 욕망... 그래서 이곳저곳 물어보기도 했는데 정작 하지는 못해서 아쉽네요. 하여간 땀을 뻘뻘흘리면서 달리는 사람들의 열정은 바라만 보아도 멋집니다. 저도 힘이 납니다. 녹천역에서 올라가 중계역을 지나 은행사거리를 지났습니다.(1시간 정도 되요) 산과구름님이 근무하는 중증 장애인요양원 '늘편한 집'에 갔죠. 한시간 반을 걸어서요. 그런데 발바닥이 좀 아프더라구여, 요새 좀 계속 많이 걸어서 그래요. 작은 봉사(^^;)를 하러 갔는데 미안하게도 밥부터 얻어먹었어여. 원래 지하에 있는 교회에 원생중 무거운 친구를 옮기는 일을 도울려고 했는데 그것을 못하고요. 대신 아이들하고 조금 놀아주었어여. 그냥 손 잡아주고 이야기 걸어주고... 그리고 다음주에 다시 오기로 약속을 하고요.^^* 다음에는 우리 뚜벅이 친구들과 함께 와서 놀아주고 싶었어여. LOMO ABC(http://cafe.daum.net/lomoabc/) Lomogirl님 사진 그리고 산과구름 미희선배님과 원생이신 아주머니 한분과 근처 불암산 약수터까지 올라갔어요. 아주 가파른곳이지만 길이 잘 닦여 있었어여. 거기를 올라갔다가 내려왓어여. 시원한 약수를 한사발 마시고.. 해가 좀 길어졌네요. 입춘이 지나서 그런가봐요. 돌아오는 길은 중계역까지는 그대로 나왔지만 중계역에서 우회전 인제대부속 상계백병원을 지나 상계동 주공 아파트 8,9단지를 지나 노원역, 마들역, 수락산역을 거쳤습니다. 음... 그런데 수락산역 지나자 마자 어두운 문닫은 카센터 앞에서 뭐가 보이는 거예요. 음 가까이다가가 보니 천원짜리 아니겠어여. 음... 가가운 파출소를 찾아보았지만 없었어여.(^^;;) 그래서 룰루랄라 하고 가지고 왔답니다. 하여간 오늘도 세시간 넘게 걸었네요. 나름대로 보람찬 일요일 이었어요. 간밤에 모처럼 푹 자서 컨디션도 회복이 되었구요. 내일 활기차게 월요일을 시작할수 있을 것 같아서기분이 좋네요. 이제 정모가 시작하는 주네요. 정모 기다리면서 즐겁게 보내요. 화이팅~ 뚜벅이 친구 여러분^^* P.S 촉촉한 개코가 정말이쁘다... 분홍빛... 백구 그리고 초콜릿 같은 개코의 촉촉함... 나도촉촉한 사람이고 싶은데.... *^^*출처 : ㅡ세상걷기ㅡ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