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다. 그렇게 기다렸건만 비는오지 않았다 이번이 두번째다!
새벽5시까지 고생한 모두에게 왠지 죄를 지은것 같다.....
독협으로 돌아오는 내 머리속에는 오직 사마귀여인과, 쓰레기 봉투로 꽉차있었다
다음날, ..규석이형은 교육?에 간다고 일찍나가고 형종이와 정열이와 나는 어제 일들을 투덜거리며
점심을 먹는데...다시 비가 오기 시작하는 거다. 아~ 정말 욕이 나왔다..
우린 열받어서 살수차를 알아보러 pc방에갔다...3톤이 30만원 이라고 한다. 단편영화라고 하니까 5만원 깍아준다고 했다.
오후6시 우리 세명은 다음기회를 약속하면서 조명을 반납하러 택시를 잡고있을때였다
형종과 정열 조명박스에 앉아 하늘을 보고있다
형종(담배를 물고) "우와~" 형! 하늘 봐바!"
둘의 시선을 따라 하늘을 보는 호갑, 깜작 놀란다.
우리세명은 밀려오는 먹구름에 뻑가, 다시 그 지긋지긋한 아파트로 다시 향했다
형종:형!, 젤라틴 가져왔어?...먹지는? ..가만있어봐 가져오게!
호갑:형종아!, 갓등..갓등!, ..
형종: 어?
호갑: 110을 220으로 끼는거?
형종: 뭐라구? 알았어!
긴장감에 휩싸인 우리들은 황급히 그곳을 향했다..
3시간후.....
우린 짐을가지고 다시 독협으로 왔야 했다
호갑: "야!, 홍어회나 먹으러 가자!, 규석이형이 한턱 쏜데!"
새벽 5시까지 우리 네명은 술을 마셨다....막걸리의 위력이 정열이를 위기에 처하게 했다
"아~~~언제쯤 제대로된 비가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