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협의회

96회 독립영화발표회를 준비하며....(04.3.23)

물에 불린 바나나 2009. 2. 10. 10:45

96회 발표회를 준비하며... 다시, 2004.03.23 17:07
  

96회 독립영화발표회...

1.사이월드에 독립영화발표회 클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영상원, 아카데미 졸업작품중에 추천하시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3.독립영화발표회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견있으시면 기탄없이 말슴해주세요.

독립영화발표회에 대한 의견.. 입니다. 늦게 보내서 죄송해요...
독립영화발표회에의 운영에 대해서,
음..^^ 먼저 제가 관객으로서 느낀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전엔 몰랐기 때문에 최근 2번을 가봤는데요,

1.좋은점은..
영화제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 나눠주는 자료집, 무료상영(^^),
감독이 나와서 얘기하는 시간, 뭐 그런것,,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주된 창구인 각종영화제! 는 솔직히 제작진, 관계자,
영화판 지망생들끼리 모여 자기네들끼리 기분내는 분위기고,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관객은 좀 곁다리인듯한 느낌인데,
독립영화 발표회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점 살려나가는 쪽으로 머리를 굴려보자는 게 첫번째 의견이구요,,
아래는 독립영화발표회 자원활동3기(워크샵 수료생이 아닙니다) 역할을 하려는
친구의 지금까지 자기가 본 독립영화발표회에 관한 의견인데 참고할게
있을것 같아 옮겨왔습니다.

2.이제 부족했던 점 차례...
먼저 '만든이와 보는이가 함께'라는 모토에 비해서
만든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구요,
(지하철 끊기고, 같이 술 마실려 그래두 술값도 없고, 분위기 조성도 안돼있는 것 같고,
까페를 통해서.. 라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설명이 부족하고 그런것들.. ^^)
나머지 세부적인 건 대략 만족이고,

3.그 다음 가장 중요한 문제...
영화가 재미가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도 많고 해서 직접만나서
회의할때 더 얘기했으면 좋겠는데요, 재미가 없다는게 물론 영화의 '오락성'을
얘기하는 건 아니구요, 딱히 '완성도'도 아니고,,
포괄적으로 말씀드리면 독립영화의 '매력' 이나 '장점'을 별로 느낄 수 없었다..는 것.
물론 독립영화 상영에 대한 영화제의 '독점'(?)에 대해서 대안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영화제 못 간 작품들을 거둬들이는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도 있겠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가요?) 암튼, 그렇다해도,, 어차피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독립영화를 상영할 수는 없는 것이고,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선별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전히 제 주관적으로 말씀드리면, 모션그래픽이나 영상시
같은 쟝르들도 가져와서, '영화제에서 버림받았지만 주관있는'
작품위주로 상영했으면 하는 바램도.. ^^ 암튼 이런건 회의를 통해서 정해져야 할 일이고,
제 말은 그냥 '매력있는 작품이 별로 없었다' 입니다.

제 의견은 대략 이정도이구요, 잘 몰라서 헛소리를 써 놓으건지도 모르겠네요. ^^
다른 의견은 만나서 말씀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