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에서 분당으로 퇴근!
저녁을 먹고 나오니 9시 20분정도...
서둘렀어도 요가는 물건너 갔다.
이참에 간만에 제데로 걸어보자해서 신기교, 금곡교, 불정교 지나서
가스공사, 서울대병원,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아래쪽으로 환상의 걷기코스로 해서
구미공원까지 걸었다. 한강에서 거기까지는 24.5키로 정도
언젠가 꼭 걷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면서도 이런 것이 높은 산을 정복하고 싶은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비약이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걷고 싶다. 그런데 많이 걸으니까 역시 허리가 좀 아프네...
반환점인 구미공원 가로등 아래서 체크한 만보계 카운터는 13,820보
공원 벤치에 두 팔 뻗고 기대고 앉아 쉬었다. 그리고 빠르게 복식호흡을 해보았다.
요가수련에서도 배우는 것의 반복. 숨을 들이 마실때 배를 부르게 하고
바로 "츗!"하고 뱉어 버리는 것을 30여회 반복했다.
좌,우로 강과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걷기 환경.
이것도 福이라고 생각했다. 며칠만에 반바지 반팔 차림. 시원하다!
결국 11시 반경에 도착했고 2만보를 넘었다.
평일에 2만보라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숫자.
그만큼 걸으려고 노력했다는 증거.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역시 사람들이 늦은 밤까지 많이 걸어다닌다.
저들을 어떻게 엮어주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의 한 틀로서 만들어 볼수 있는가...
이것이 항상 생각하는 고민. 어차피 분당에서 뿌리를 내릴려고 하는 마당에
하느 고민이다. 음.... 핫둘 핫둘~~ 발걸음에 더 힘이 들어갔다.
힘내자 힘내!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메모 :
'걷기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21(木)- 21,294보 하루 10km 돌파.. 용인까정~ (0) | 2009.02.08 |
---|---|
[스크랩] 20(水)- 7,747보 런닝 2km후 요가, 흠뻑 땀흘리다 (0) | 2009.02.08 |
[스크랩] 18(月)- 10,681보 월요병은 없서! (0) | 2009.02.08 |
[스크랩] 17(日)- 11,254보 플라타너스 바람이 분다 (0) | 2009.02.08 |
[스크랩] 어디까장이냐면요? (0) | 2009.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