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협의회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2002-11-01 오후 12:33:32

물에 불린 바나나 2008. 11. 26. 02:12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2002-11-01 오후 12:33:32
황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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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정편 소설

 

을 막 다 읽었다.

너무 재밌었다.

어제 테레비 책을 말하다에는 또 내가 좋아하는 이외수 선생님이 나오셨다.

<들개>를 어찌나  재밌게 읽었는지... 요즘 나온 괴물이나 다른 책들도 꼭 읽고 싶다.

근대 어제 이 책을 읽느라 테레비는 건성건성으로 봤는데

나도 춘천에 꼭 가고 싶다.

그냥 닭갈비에 쐬주 반병 딱

마시고 싶다.

한병도 좋고...

하여간 이 소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는 한 이혼녀의 사랑과 가부장적인

사회의 모순을 그리고 있는 소설인데 어찌나 흥미롭고 재밌던지

내가 완전히 여자편이 되어서 주인공은 문경을 응원하고 있었다.

남자가 그리도 우유부단하고 간사한지... 하지만 작가는 그런

와중에도 균형을 잃지 않고 결국 인간은 흔들리지는 용서하는 동물이란 모습을

살짝 보여준다.

 

이외에도 서울 사람들은 재개발과 상류층에 편입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결혼 이야기를

저문 날의 삽화(2)에는 운동권 아들을 정신병원에 보낸 어머니의 또다른 이웃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의 제자의 신랑이 운동을 하는데 아파트 윗충에 산다- 조명해보는

작품이다. 둘다 참 재미있고 느끼는게 많은 작품이다.

추천하고 싶다. 좀 지난책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