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金)- 비빔국수 걷기
이른 퇴근후
탄천을 걷다가 사운드 박님의 연락을 받았다.
분당걷기 시작점에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방에서 꺼낸 캠코더를 만지작 거리고
또 메모지의 연락처를 모처럼 집어든 다이어리에 옮겨 적었다.
잔뜩 흐린 토요일 오후...
사운드 박님이 배가 고프다며 비빔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무소님을 근처 아파트에서 태우고 미금역 뒷편인가 하여간 장 비빔국수라는 곳에 갔다.
한가한 저녁시간. 넓은 홀에 손님이 별로 없었다.
비빔국수 3개.
남자 셋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공기밥도 줘서 비벼먹고...
^^*
축구 올스타 경기가 텔레비젼에서 나오는데 좀 썰렁하다... 흠..
갑자기 볼 일이 생겨 일행과 헤어지고 미금역 부근에서 정자역을 지나 수내역중간까지
분당 카페 골옥을 통과하여 30여분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아침 집에서 올라온 길 까지 포함해서 충분히 만보를 넘은 길..
그리고
중년의 눈물을 보았다...
아들의 결혼식 비디오를 보여주자 흘린 눈물.
나까지 콧잔등이 시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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