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걷기

26회 분당걷기(07.7.11)끝내고...

물에 불린 바나나 2007. 7. 12. 14:01

26회 분당걷기(07.7.11)끝내고...

 

 

비는 걷기를 마치고 혼자 축구를 볼때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편의점으로 들어오는 두사람이 우산 3개를 사갔다.

숧이 좀 취한것 같은 뚱뚱한 여자가 내뱉는 말, 갑작시 날씨가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꽈르릉! 쾅쾅!!"천둥이 치고 벼락이 번쩍하자

"이그, 제발 사람들이 똑바로 살아야하는데!.." 

 

어제 분당걷기에 나오신 분들은 적었습니다.

아마 걷지 않고 그냥 모임한다고 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참석해주신 분은

후리지아, 키다리 아저씨, 줄리아, 늘 그자리, 나도 걷기짱(구 빅시스터),

그리고 처음오셔서 제가 지어드린 멋진 닉네님의 블랙로즈님과 저 참외배꼽 이렇게 7명.

 

마리아치 공연도 없어서 8시 15분에 출발하였습니다.

미리 구미공원이 아닌 중앙공원 소나무숲길을 가볍게 갔다오자고 말씀을 드렸지요,

턴천 황새울교 아래서 가볍게 스트레칭하고서 걸어나갔습니다.

 

비 그친뒤의 상쾌함과 청결함.

금방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작은 야산이라도 산이라고 금새 땀이 등줄기에 맺혔습니다.

물기를 머금은 리기다 소나무에서 내뿜는 신선한 공기.. 그게 피톤치드인가? ^^;

 

여하튼 가벼운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한시간 정도 되네요.

돌아올때는 중앙공원길로 왔습니다.

작은 분당천 개울물의 징검다리도 두번 건넜고요.

 

즐거운 시간 가져서 반가웠어요.

모두들 가정을 사수하느라 맥주모임은 못했지만 반가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