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장 아름다운 길을 이렇게 살리면 어떨까?

섬진강을 따라 구비구비 난 19번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건설하려는 모양이다. 왜 길은 넓어야만 할까? 왜 길은 빨리 가야만 할까? 왜 산업용 도로도 아닌 길은 주변의 환경과 어우러지게 만들면 안될까?    미국은 땅이 넓다 왠만한 산꼭대기도 얼마든지 길을 넓힐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다. 예전에 하염없이 가본 길--blueridge mt. road -은 에팔레치아 산맥의 정상을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버지니아 까지 왕복 2차선의 아름다운 자연상태의 길이다. 단지 포장만 했을 뿐이다. 길을 가다 갓 길 어느 곳에서나 주차하여 주위의 풍광을 둘러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연을 살린 길이다. 얼마나 자연친화적인가 하면, 겨울철 눈도 치우지않고 나트륨도 뿌리지 않는다.   사진출처 :  블루릿지공원 홈페이지     속도 좋아하는 미국에서 제한속도 45마일의 외길이다. 앞에 차가 천천히 가면 대책없이 엉금엉금 느릿느릿 가야하는데, 총 길이가 자그마치 450마일이다. 옛날 기억엔 30마일이었는데, 그 때 속도로는 15시간이 걸리게된다. 지금은 바뀐 모양이다. 그렇지만 이 긴 길을 확장하자는 이야기가 전혀없다. 오히려 길을 패쇄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실정이다. 자연과 환경을 위해서.   무턱대고 섬진강 길을 공사를 반대만 한다면 책임있는 시민의 자세가 아니니 새롭고 획기적이면서도 지자체나 주민에게도 보탬이 되는 제안을 하는 바이다. 기존의 섬진강 19번 도로를 따라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자!! 자전거 2대가 지나갈 폭 8자 정도로 최대한 주위환경과 자연에 맞춰 자연스러운 길을 만들기를 제안한다.   사진출처 : '아~섬진강'님 블로그  빨리빨리 목적중심에서 느릿느릿 과정을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킬 때가 되지 않았을까? 우리의 문화와 문명의 역량이 이제 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자연친화적이고 잘 보존된 방해받지 않는 공간은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을 부를 수 있다. 두고두고 빼먹을 화수분같은 길이 될것이다. 섬진강 아름다운 길을 휙허니 지나가며 고작 휘발유나 넣고가는 길목이 되지 않게스리....     아래는 블르릿지공원 홈페이지를 번역한 것이다.   The Blue Ridge Parkway(http://www.blueridgeparkway.org/) Experience America's Favorite Drive! Traveling the Blue Ridge Parkway can be a whole new experience, with the foliage gone, roviding whole new vistas in the crisp and clear winter months. 신선하고 맑은 겨울철 잎이 져 탁 트인 블루릿지공원길을 여행하는 것은  아주 새로운 풍경과 함께 온전히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The Parkway's 350 miles of hiking trails can also be a pleasure to enjoy when temperatures are cooler. Be sure to wear clothing to match the mountain temperature, that is usually many degrees cooler than that in the lower elevations.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이면 350마일에 이르는 공원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것은 더욱 값진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산간의 기온을 견딜만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산아래 지역보다 훨씬 쌀쌀한 게 보통이거든요.   The Blue Ridge Parkway is open 365 days a year, weather permitting. Sometimes road repair is undertaken in the winter months and detours are posted. The Parkway is not plowed or salted in the winter, so after snow or ice events, portions may be closed until the weather warms and makes the roadway safe for travel again. So as not to be disappointed when planning a winter drive, call the Blue Ridge Parkway's 24-hour information line at 828 298-0398 for the latest road conditions or visit http://www.nps.gov/blri/planyourvisit/roadclosures.htm for general information about traveling on the Blue Ridge Parkway. 블루릿지공원길은 날씨만 허락한다면 연중 열려있습니다. 종종 겨울철을 기하여 도로보수공사가 있을 때는 우회표지가 설치되기도 합니다. 이 길은 겨울철 눈치우기나 나트륨살포가 이뤄지지 않으므로, 눈이나 얼음이 얼면 부분적으로 폐쇄되어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시 안전한 여행이 가능해지면 열리기도 합니다. 겨울철 드라이브여행계획을 세우실 때 실망하지 않도록 공원의 24시간 안내전화를 이용하여 도로의 최근 상태를 확인하시거나 www...사이트를 방문하여 여행관련 일반정보를 확인하세요.(중략)   Outstanding scenery and recreational opportunities make the Blue Ridge Parkway one of the most popular units of the National Park System. "America's Favorite Drive" winds its way 469 miles through mountain meadows and past seemingly endless vistas. Split-rail fences, old farmsteads and historic structures complement spectacular views of distant mountains and neighboring valleys. 장엄한 볼거기와 여가거리를 가진 블루릿지공원길은 국립공원체계중 가장 인기있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미국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는 바람을 가르며 469마일의 산분지와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경관을 스치며 이어집니다. 철도길을 잘라만든 울타리, 옛스런 농가체험, 그리고 역사적 구조물들이 아득한 산자락과 가까운 계곡들의 장엄한 풍경에 빛을 더합니다.   The Parkway incorporates several recreation areas, some exceeding 6,000 acres. These parks within the Parkway have visitor centers, camp grounds, picnic areas, trails and, in many instances, concessionaire-operated lodges, restaurants, and other facilities. 공원에는 몇가지 위락지역이 운영되고 있는데, 6천에이커에 이르는 곳도 합니다. 이러한 공원내 공원들에는 여행자센터, 캠핑지, 휴식처, 캠핑카, 그리고 대개는 공동운영되는 숙박시설, 식당 등의 편의시설들이 있습니다.   Building the Parkway through mountainous terrain was a monumental labor. Authorized in the 1930s as a Depression-era public works project, the Parkway was more than a half-century in the making. It was the nation's first, and ultimately longest, rural parkway, connecting Shenandoah National Park in Virginia with the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in North Carolina. Enduring standards for parkway engineering and design were pioneered here. 이 공원길을 내는 일은 기념비적인 대역사였습니다. 30년대 경기침체기에 공공사업으로 승인되어, 반세기가 넘는 기간에 걸쳐 건설된 것입니다. 이 공원길은 미국 최초이자 최장의 지방 공원길로써, 버지니아주 셰넌도어 국립공원과 북캐롤라이나 그레잇스모키산 국립공원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존하는 (산악)공원길 토목건설사업의 표준이 개척되었던 것입니다. Driving the Parkway The speed limit is 45 miles per hour a little less in some places. The Parkway was designed for leisurely motoring. Take your time and discover the subtlety as well as the grandeur of this special place. 지역에 따라 45마일 이하로 운행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공원길은 (고속주행이 아닌) 여가를 위한 주행로로 건설되었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쓰시면서 이 특별한 곳의 웅장함뿐 아니라 오묘함까지도 발견해 보십시오.   You do not have to be at an overlook to stop and enjoy the scenery. Unless otherwise posted, parking is permitted along road shoulders. Choose a place where you can pull your car completely off the road so as not to endanger yourself or others. Be alert for wildlife. Deer and other animals may dart in front of you. 경치감상을 위해 주행을 멈추고 싶다면 눈치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금지표시가 없다면 갓길에 정차하면 됩니다. 여러분과 타인에게 위험하지 않게 길에서 확실히 벗어난 곳에 자동차를 주차하십시오. 야생동물에 주의하십시오. 사슴등의 동물이 당신에게 달려들지도 모릅니다.(생략)   번역해주신 '그니깐'님께 감사드립니다       by  노라리     * <무브온21블로거기자단>이란 : 무브온21에서 활동하는 논객들이 모여 구성한 기자단입니다. 무브온21의 주요 칼럼과 무브온21 논객들이 기획한 기사와 인터뷰를 내보냅니다.    moveon21.com

출처 : 사는 이야기

글쓴이 : MoveOn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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