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꽌두 자연친화 보도】
철새떼가 꽌두(關渡)의 녹색 평원을 날아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이 장관은 그야말로 또 다른 행복감을 준다. 눈을 들면 멀리 딴쉐이(淡水)강이 보이는데 관인산(觀音山)을 끼고 흐르는 물은 산으로 둘러싸여 꽌두 평원으로 흘러간다. 저 멀리 보이는 번화한 타이페이 시가지와 타이페이 분지의 전체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그래서 지하철역에서 산등성이까지는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지만 길을 가다보면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 고개를 돌려 멋진 광경을 보다보면 그저 발걸음을 재촉해 빨리 앞을 향하고 싶은 마음만 드는데 이는「올라가면 갈수록」시야가 더욱 넓어지기 때문이다. 멋진 산의 경치를 실컷 즐기고 난 후, 등산로 입구에서 산등성이로 진입하면 원래 넓었던 시야가 갑자기 숲으로 둘러싸인 산길로 바뀐다. 마치 세상과 단절된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 같은 느낌으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은밀한 원시 삼림 속에 돌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길 가에는 부러진 나무기둥들이 우뚝 서있어 숲 속을 탐험하고픈 생각이 절로 나게 한다.(사진출처:http://ppt.cc/aZct / 這是一個部落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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