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협의회

지우개 2002-10-25 오전 1:56:25

물에 불린 바나나 2008. 11. 26. 02:05

지우개 2002-10-25 오전 1:56:25
황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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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기억속에서 잊혀진다는 것이 참 슬프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것

 

어쩌랴

 

그것이 인생인 것을

 

또 다시 시작하기가 두렵다.

 

지우개.

 

오늘 한 사람을 잃었다.

 

그는 날 버렸고 나도 속시원히 그를

 

잊으려한다.

 

서로 잊기로 한다는 것은

 

그나마 개운한일.

 

그렇게 그냥 아무일없듯이 가을비를 맞고 들어온다.

 

신김치에 밥한숟갈

 

아이고 이게 어디냐...

 

산다는 것 그런거지 머..........

 

  이호갑 친니친니"" 2002-10-25 02: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