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협의회

[스크랩] 아저씨 사직1파로 가주세요

물에 불린 바나나 2011. 11. 13. 00:24

여긴 부산입니다. (P)

사직1파뒤의 후배 집입니다.(사직1파출소)(P)

이 후배는 제 고향에서 일을 할때 함께 막고 자고 함께 활동했던 10년 지기입니다. 일이 있어서 잠깐 내려왔습니다. 경성대 콘서트홀에서의 집중 토론 그리고 이어서 광안리 라이브 파에서 뒤풀이가 있었어요. 바닷내음을 맞으며 파도소리를 들으러 나간게 밤 12시였습니다. 유흥가가 밀집해서 바닷가의 호젓한 맛을 없습니다. 2차로 간 돼지국밥집에서는 선지국밥과 소주 몇잔을 걸쳤습니다. 밤새 작업을 하고 장비 반납하고 정말이지 한번 작업들어가면 체력이 없으면 버티기 힙듭니다. 어제는 대학로 마로니에 로즈버드 그리고 밤엔 창덕궁 가기전 공중 화장실 또 낙산 올라가는 산 중턱의 뿌리나온 나무 돌 근처에서 밤 1시까지... 한성대 근처에서 라면 먹고 다시 새벽 7시까지....휴 문제는 집중력이었습니다. 정신 없어서 고속버스에서는 (1시 10분) 내내 사경을 헤맸습니다. 6시간이 좀 넘게 걸리더군요. 차가 밀리면서요. 풍경을 간간이 쳐다보기는 했지만 작업복 차림에 달랑 양말 하나 얻어신고 집에도 들르지 못하고 내려가기가... 그래도 샤워하고 이틀만에 면도한게 다행이죠. 아 오늘 새벽에 잠실로 가기위해 올림픽 도로를 달리는데 아주 환상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강가의 도시 전체가 파란기운을 띄는 멋진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왔어요. 오~~!! 성의, 근로, 고결 고등학교 인가 아니다 중학교 교훈이구나. 사랑하는 친구가 "성의를 보여주세요"하니 생각나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을 거짓일지 모릅니다. 환경이 안된다는 말은 변명일지 모릅니다. 성의있게 살아야지.. 음, 이상 끝..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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