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길

[스크랩] 7호선 한강의 아침

물에 불린 바나나 2011. 11.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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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선의 아침 ***
단칸방의 찬 공기를 가르며 기지개를 한 
대문을 열고 가을 아침을 맞는다.
도봉산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과 반대로 나는 
버스 정류장을 두어개 지나서 7호선 도봉산 전철역으로 향한다.
전철을 타기전에 난 7호선과 1호선의 환승역인 
도봉산역 중간에 잠시 멈추어 선다.
1호선 역을 감싸 안은 도봉산을 바라 보고 미소짓고  
고개를 돌려 7호선 역을 품은 수락산을 바라 보고 미소 짓는다.
그러나 여유도 잠깐 
후두두둑 일련의 사람들이 정신없이 역으로 
밀려오면다. 다시 그 군중속으로 밀려들어간다.
7호선을 타면 좋은 점은 아니 기다리는 곳은 
뚝섬 유원지를 지날때입니다,
거기서 타는 사람이나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전철이 쉬어 가는 곳 같지요.
그리고 바로 한강을 건너는데 다른 다리와 달리 
한강을 자세히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졸음이 오다가도 그곳에서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둘러봅니다. 전에도 이야기했긋이 7호선 전철의 
유리창이 크기 때문에 아주 잘보이죠.
그곳을 지날때면 해가 이미 환하게 창가를 비친답니다.
그 앞에 건대입구역에서 사람이 많이 나가고 타서 아직 붐비지만요.
오늘은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다시 한낮이 되기전에 청담대교를 지나 
강남에서 이곳 강북쪽으로 오는데 기분이좋았어요.
전철안도 한산하구요... ^^*
오후에 작은 일이 있어서요.
아주 좋아요. 기분이
이렇게 맑은 가을 하늘은요..
오리배들이 잠을 자는지 줄에 묶여 이리 저리 흔들리구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되세요..
뚝섬유원지에서 내려 강가를 걸어보았는데 거기도 좋아요.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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