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다. 걷다.'
그 행위의 검소함과 자유스러움, 불필요한 느끼한 기름기가 제거되는 듯한 기분.
더불어 살고 있지만 혼자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또 다들 저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하지만
그냥 난 이렇게 살고 싶다는 고집을 피우고 싶을때면 저도 항상
거리를 이곳 저곳 어슬렁 거리며 쏘다니고 있으니까요.
그건 딱히 어디를 가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또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해답을 얻기 위해서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저 제 경우 걸어다닌다는 것은
나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이 흔들리고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스스로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고 싶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나를 나답게 살아가게 하는 힘은
작지만 힘찬 발걸음이겠지요.
출처 : ㅡ세상걷기ㅡ
글쓴이 : 참외배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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