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금)- 12,963보 10,586km
학교안에 농협지점이 생겨서 너무 좋다.
도서관에서 다시 책을 빌렸다.
어학과 만물세계사라는 책.
쨍쨍하다가 퇴근길 무렵에 억수같이
양동이로 쏟아붇는 듯한 소나기를 마주쳤다.
너무 너무 시원하다.
거의 3시간을 차속에서 있다가 s의 집에 오랜만에 갔다.
소나기가 그치고 끈적거렸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 퇴근후의 여유를 즐겼다.
시원한 내 머리통보다 카다란 수박 한통.
잘 익었다.
거리의 플라타너스들은 한여름 태양빛에 타들어갔는지
좀 갈색 빛을 띄고 있었다.
소리없이 가을을 준비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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